이번에 토스 러너스하이 1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 말할 순 없겠지만 간략하게는 아래와 같습니다.

Toss 러너스하이란?

  1. 멘토링 세션 - Learn
  • 토스의 개발자 인재상 공유
  • 개발 업무 5가지 필수 영역(기술 코드 설계, 운영, 제품,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대한 점검 및 회고
  1. 한 달간의 실습 - Run
  • 멘토링 세션에서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스로 본인의 업무 목표를 설정하여 실제 업무에 적용
  • 오직 한 달간의 경험만을 경력기술서에 작성하며 본인의 성장을 점검
  1.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회 - High
  • 한 달간의 경력 기술서를 바탕으로 토스 Server Developer로의 직무 인터뷰 기회 부여
  • 오직 한 달간의 성장 기록만 보고 판단

토스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채용 방법 중 하나로 이렇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토스는 과거 링크드인을 통해 지원을 권유하면서,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커리어 상담을 제공해 지원자와 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해왔는데, 해당 프로세스가 내외부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받았는지(추측입니다.) 좀 더 확장하여 진행해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2시간 동안 토스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5가지에 대해 알려주며 참여자는 이후의 커리어, 공부에 대해 좀 더 방향을 잡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참여자의 개발 방법 및 진행상황을 시간을 두고 확인하며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평가 방법이나 기준, 실제로 진행한 것인지에 대해 확인할 방법 등이 좀 부족한 것 같지만 멘토링 세션과 Q&A 시간 자체는 고민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것, 사내의 선배 개발자에게는 물어보기 힘든 영역,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이라 답변해 줄 수 있는 영역, 토스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질문의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본인의 업무 목표를 설정하라고 적혀있어 사전에 가볍게 잡아본 목표들은 아래와 같았는데

  1. push 로직에 kafka 도입
  2. 유틸 코드 분리
  3. chatting 로직 정리 겸 MSA화

세션을 다 듣고나니 바라는 부분과 다른 것 같아 목표를 바꿔 아래와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1. 내부 SDK, JAR 도입(개발 속도를 높이고, 코드 품질 및 일관성을 유지하고 표준화된 아키텍처를 확립할 수 있기도 하고 쓰기 간편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사내의 사용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내부 개발자 포털에 문서화와 버전관리는 덤)
  2. 엔터 기업별로 브랜치를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병합을 진행하지만 병합 후 안정화 단계에서 발견되지 않은 이슈의 경우 이후 만들어진 브랜치들에서 지속적으로 같은 이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or 내부 공유 방법을 확립
  3. 어드민 페이지 정리(진행여부 확실하지 않음)
  4. 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 찾아보기

한달동안 열심히 달려봐야겠다.